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전 활주로의 이물질로 타이어가 손상, 바람이 빠지면서 출발이 4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후6시30분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이륙하려던 OZ542편(A380)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 중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게이트로 돌아와 점검한 결과 활주로 위에 있던 이물질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되면서 타이어 바람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객기는 손상된 타이어를 교체한 뒤 오후10시55분께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이륙했다. 이 과정에서 출발이 4시간 25분 지연되며 승객 479명이 기다려야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연은 기체 결함이나 정비와는 관련이 없으며 공항 활주로 문제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느라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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