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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인피니티 Q50S로 찾은 헤이리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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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인피니티 Q50S로 찾은 헤이리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입력
2018.07.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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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하이브리드 그리고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세단

인피니티 Q50 S의 등장은 꽤나 신선했다. 당시 레드불 F1 팀의 신성 '세바스티앙 베텔'인피니티 Q50 S에 올라 서킷에서 랩타임을 기록하며 그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했다. 물론 한편으로는 '서킷 한 랩을 다 돌기 전에 배터리가 방전된다'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었다.

어쨌든 Q50 S는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건 아니지만 분명 꾸준한 존재감과 활동을 펼쳐오며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2018년의 여름, 무더위 속에서 오랜만에 Q50 S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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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파주출판도시를 찾다

인피니티 Q50 S의 경험은 이미 충분했다.

Q50에 적용된 넉넉한 차체와 인피니티 G의 계보를 이어 받은 출중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요소들까지 더한 Q50 S는 분명 매력적인 존재다. 시승을 하면서 '굳이 이 차량을 두고 330i(혹은 C 클래스 등)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쨌든 Q50 S를 촬영하러 서울을 떠났고, 촬영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잠시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일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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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여유를 즐기기 어려웠다.

그래서 곧바로 차량을 돌려 헤이리로 이동을 했고, Q50 S에 적용된 전기 모터로 헤이리를 돌아다니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러던 중 헤이리에 위치한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찾게 되었다. 예전부터 이 곳이 존재감을 알았지만 가보지 않았기에 궁금증이 생겼다.

곧바로 주차장에 Q50 S를 세우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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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포니가 반기는 박물관

에어컨 덕분에 시원했던 Q50 S을 벗어나기 위해 도어를 여는 순간 뜨거운 바람, 햇살이 느껴지며 '나가기 싫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박물관 앞에서 만난 의외의 만남에 그 생각이 곧바로 사라졌다.

바로 깔끔하게 담드어진 붉은색 포니 픽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포니를 조금 더 살펴보고 싶었지만 첫 목표인 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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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구성된 과거의 마을

입장료를 내고 박물관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참고로 성인 1인 기준 입장료는 7,000원이다. 안내에 따라 바닥에 있는 관람 순서를 따라 움직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바로 박물관 지하에 반세기 전 한국의 마을이 구현되어 있는 것이었다.

사실감이라고 해야할까? 실제 크기보다는 다소 작게 구성되었지만 그 사실감이 뛰어나 계단을 내려가면서 '여기서 영상 촬영을 해도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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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려 보는 마을

지하에 마련된 마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또래의 친구들과 같이 오더라도 영화나 책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한가득했기 때문이다. 간접적으로 듣고 보았던 것들이 현실 속에 그대로 등장하니 그 것도 무척이나 독특했다. 근현대부터 지금을 살고 있는 부모 세대와 함께 오면 더 즐거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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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둘러봐서 그랬을까? 솔직히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랬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둘러보니 또 그대로 즐거웠다. 사실 이후 일정 때문에 조금 서둘러 움직이긴 했는데 추후 조금 더 여유를 부리면서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지하의 마련된 마을을 모두 둘러보고는 지상에 있는 또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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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위치한 전시관은 말 그대로 다양한 전시품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부터 아주 최근까지 소소하면서도 제법 의미가 있는 전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2002 월드컵 4강 신화까지 각 시대를 살펴볼 수 있는 물품들이 정말 많았다. 60~70년대 광고전단이나 이후의 전자제품 또한 눈길을 제법 끌었다.

그렇게 '잠깐만 보고 나와야지..'라며 입장하고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박물관에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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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여유로운 인피니티

그 동안의 인피니티는 사실 여유라는 단어와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존재였다. 늘 긴장되어 있고, 달려야 할 것 같은 그런 존재였다. 그런데 Q50 S 그리고 최근의 인피니티는 조금 다르다. 이제는 어느새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경험이 생긴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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