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과 박민영은 과연 사랑의 결실을 맺을까?
지난 25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15회에서는 영준(박서준)이 미소(박민영)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주이 미소에게 진심을 다해 청혼하는 장면은 미소만큼이나 시청자들이 오래도록 고대한 장면이었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영준과 이를 지그시 바라보는 미소의 감미로운 눈빛이 설렘지수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미소는 영준의 프로포즈에 깊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9년 간 부회장인 영준의 비서로 헌신했고,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사표까지 냈던 미소였으나 영준과 연인이 되면서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소와 영준의 약혼은 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청량제 같았다.
하지만 이어진 반전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미소가 단호한 표정으로 “저 이렇게는 결혼 못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해 충격과 궁금증을 안겼다. 종영까지 단 1회만 남겨 놓은 가운데에 일어난 미소의 폭탄 선언이 어떤 마무리를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