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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첫방 ‘시간’, 김정현만 보였다…시청자들 숨죽이게 한 ‘폭풍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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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첫방 ‘시간’, 김정현만 보였다…시청자들 숨죽이게 한 ‘폭풍 열연’

입력
2018.07.26 08:51
수정
2018.07.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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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이 강렬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MBC 방송 캡처
‘시간’ 김정현이 강렬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MBC 방송 캡처

‘시간’ 김정현이 깊이감 있는 연기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천수호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 '비밀', '가면' 등 몰입도 높는 작품을 통해 내공을 발휘해온 최호철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김정현의 폭풍 열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듯 이어졌다. 극 초반부터 전날 마신 술로 필름이 끊긴 뒤 자신의 호텔 룸에서 발견한 지현(서현)의 동생 지은(윤지원)의 죽음 앞에 사색이 된 수호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단숨에 숨죽이게 만들었다.

시간을 거슬러 이어진 지현과의 만남 역시 마찬가지. 수호는 오해에서 비롯된 갑질로 지현과의 인상적인 만남을 시작했고 두 사람의 꼬이고 꼬인 인연은 악연으로 이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호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더했다.

단 1회 안에 담긴 김정현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선은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의문의 죽음 앞에 사색이 된 모습부터 갑질의 끝판왕이었던 지현과의 첫 만남, 뇌종양 선고를 받고 허탈함에 젖어 방황하는 행동까지 '천수호'라는 인물 그 자체로 빙의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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