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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에 임호선, 이주민 서울청장은 유임

입력
2018.07.25 21:00
수정
2018.07.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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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된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
신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된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

정부는 25일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에 임호선(54)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임명하는 등 치안정감 4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이주민(56)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경찰대 2기 출신인 임 신임 차장은 서울 동대문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치안감에서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불리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사는 임 신임 차장을 포함해 4명이다. 인천청장에는 원경환(57) 강원청장이, 경찰대학장에는 이상정(56) 제주청장이, 경기남부청장에는 허경렬(58) 경찰청 수사국장이 각각 승진했다. 현재 치안정감인 박운대(58) 인천청장은 부산청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치안정감 6인의 출신 성분을 보면, 경찰대 3명(이주민ㆍ임호선ㆍ이상정), 간부후보 2명(원경환ㆍ허경렬), 경사 특채 1명(박운대)이다.

경무관 8인의 치안감 승진 인사도 포함됐다. 이철구 경찰청 수사기획관, 김병구 경찰청 대테러위기관, 송민헌 경찰청 정보심의관, 최관호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던 장하연 경무관, 이은정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최해영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김원준 경기남부청 3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은 서울ㆍ인천ㆍ부산ㆍ경기남부를 제외한 13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급에 해당한다.

이날 경찰청장 바로 아래 직급인 치안정감과 그 아래인 치안감 승진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치안감ㆍ경무관 전보 인사에 이어 총경 이하 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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