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맥쿼리캐피탈코리아와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 공장 5곳에 175(메가와트시)㎿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ㆍ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5개 공장은 경북 포항시의 세아제강, 전북 군산시와 경남 창녕군의 세아베스틸, 경남 창원시의 세아창원특수강, 군산시의 세아씨엠이다. 175㎿h는 ESS 단일 프로젝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LS산전은 ESS 설계ㆍ조달ㆍ시공(EPC)과 통합운영(O&M)을 맡고 맥쿼리캐피탈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사업구조화와 금융조달을 담당한다.
세아그룹 주요 공장에 설치하는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싼 심야전기를 저장한 뒤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방전하는 ‘부하평준화’ 방식이다. LS산전은 향후 15년간 약 1,300억원 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은 SPC와 세아그룹이 일정 비율로 공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2020년 150억 달러(약 16조1,800억원)에서 2025년에는 292억 달러(약 31조5,2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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