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호텔이 9월부터 호텔 내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막대를 폐기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포장 박스나 식기류도 자연분해가 가능한 제품으로 전면 교체한다.
25일 국내 하얏트호텔 다섯 곳은 지난 9일 하얏트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전 세계 하얏트호텔의 플라스틱 빨대 및 음료 막대 폐기 계획에 따라 플라스틱 감량 운동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얏트호텔은 우선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를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하고 기존 재고 소진 후에는 자연분해 천연 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한다. 또 2018년 말까지 플라스틱 포장 박스나 식기류를 자연분해 천연 플라스틱 제품으로 전면 교체한다. 호텔 내 바에서 빨대가 함께 제공되는 칵테일 메뉴를 주문할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글라스 및 스테인리스 막대로 대체해 제공한다.
프랭크 라비 하얏트 글로벌 운영 수석 부사장은 “소중한 자원을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은 사회 공동체에 속한 하얏트의 책임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막대 폐기는 현재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두되 더 나아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 노력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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