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대한애국당 전 사무총장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정 전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 석방을 주장해왔으며 애국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인지연 애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고인은 2016년 말부터 대한민국에 덮친 탄핵 위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외치면서, 권력찬탈 거짓불법탄핵에 대해 항거했고, 거짓탄핵의 진실을 폭로하는 데에 전력을 다했다”면서 “불의와 거짓을 미워하고 정의와 진실을 추구했던, 아름다운 우리의 전사 정 전 사무총장께서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정 사무총장 측근'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페이스북에서 “정 전 사무총장은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고 애국당 창당 무렵 이미 병세는 깊어져 있었고, 병세가 악화돼 당을 나오셨다"며 "올해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돼 입원했고 3월 말부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과거 난치병 루푸스를 극복한 이력도 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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