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사업 전반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청소기 사업을 통해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 작년부터 출시한 모든 생활가전에 무선인터넷을 기본 탑재하고, 고객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작동하는 딥러닝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제품에 AI 브랜드 ‘씽큐(ThinQ)’를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 AI 분야의 유망 벤처ㆍ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공동 융복합 연구과제 발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는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를 선보이고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새 로봇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홈, 공공, 산업 분야 등 우리 삶 전반에 사물인터넷(IoT)을 구축해 네트워크부터 플랫폼까지 총괄하는 IoT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에 IPTV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출시하며 AI 스마트홈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세계 최초로 LTE 상용화에 성공한 역량을 바탕으로 5G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LG CNS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IoT 등 IT기술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출시했다. 팩토바의 가장 큰 특징은 공장자동화에서 공장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이다.
한편, LG가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개발단지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발상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총 4조원을 투자한 LG사이언스파크에는 2020년까지 8개 계열사 연구인력 2만 2,000여 명이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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