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철강, 인프라, 신성장 등 3대 핵심 사업군에서 4:4:2 비율로 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을 달성한다는 야망이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인프라 분야는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ICT 등에, 신성장 분야로는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포스코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고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철강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는 50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 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 개발하고,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인공지능 제철소로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소재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선택하고 에너지 소재인 리튬, 니켈과 경량 소재인 마그네슘, 티타늄 등을 사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2012년 2월에는 포스코가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자연증발 방식은 리튬 추출기간이 12개월이나 걸렸으나, 포스코의 기술은 3개월 이내면 리튬 추출이 가능한데다 리튬 회수율도 기존의 50% 미만에서 80%까지 끌어올렸다.
포스코는 2차전지와 연료전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2010년에는 포스코켐텍을 통해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음극재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삼성SDI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리튬생산국인 칠레에 양극재 공장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시장에 2차전지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양극재 사업에서만 약 4조원의 투자를 통해 2030년 약 30만 톤의 양극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우수한 경영실적과 경쟁력 및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아 WSD (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 년부터 9년 연속 선정됐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도 2005년 이래 13년째 지속가능 우수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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