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극복기념관 ‘만리포 한여름 밤 영화축제’
국립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해송 숲 속 영화제’
바다별빛 아래, 피톤치드 숲 속에서 피서
충남도와 산림청이 바다별빛과 파도가 춤추는 해변과 피톤치드 가득한 송림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한 여름 밤 더위를 식혀주는 영화제를 준비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27~28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만리포 한여름 밤 영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도와 한국영상자료원(찾아가는 영화관)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을 받아 저녁 8시부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영화는 27일 ‘라라랜드’ 28일 ‘신과 함께’가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미술 인문학 강좌와 영화 OST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에는 2007년 유류피해 당시 방제를 도왔던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도 초청했다.
서천에 있는 국립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에서는 피톤치드 향기 가득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해송 숲 속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인 영화제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주관으로 27~29일, 8월 3~4일까지 열리며 서천군 미디어 문화센터 ‘소풍+’와 함께 휴양림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마련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련한 기획 행사에 고객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문의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 (041)635-2991.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041)953-2230으로 하면 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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