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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하정웅 군립미술관 세계적 거장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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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하정웅 군립미술관 세계적 거장 작품 전시

입력
2018.07.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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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히피’ 연작 국내 최초 공개

9월까지 20세기 대표 작가들 연이어 선보여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전시된 달리 히피시리즈 연작. 영암군 제공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 전시된 달리 히피시리즈 연작.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는 하정웅 선생이 영암군에 기증한 작품 중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스페인ㆍ1904∼1989) ‘히피(the Hippies)’ 연작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이 작품은 1969년 달리의 친구 피에르 아질레가 인도를 여행하고 찍은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업한 판화 작품이다. 달리 말년의 완숙한 화풍과 환상적이며 괴기한 특징이 드러난다.

릴케의 소설 ‘말테의 수기’를 일러스트로 남긴 벤 샨(1898∼1969)의 말년 작품도 전시된다. 비정한 도시인의 삶을 쓴 릴케의 소설은 사회적 사실주의 회화를 그린 벤 샨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도 마리 로랑생, 호안 미로, 샤갈의 작품도 다시 선보여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로 재구성했다.

또 동양의 작가로는 일본 목판화의 거장인 무나카다 시코(1905∼1975)의 작품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모노파 작가인 이우환, 곽인식(1919∼1988)의 작품도 선보인다. 무나카타 시코의 ‘무용의 신’과 ‘잉어’원화가 소개된다.

한국작가 중 세계적인 거장인 이우환의 ‘다이얼로그’, ‘선으로부터’등 그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다.

박수홍 미술관 담당은 “하정웅 선생이 기증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관람하여 현대미술에 한 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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