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이 급증하는 휴가철 안전운행을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피서객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섰다.
25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에는 열기로 달궈진 도로나 빗길을 주행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데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사전에 점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햇볕에서 장시간 운행하면 엔진이 과열되기 쉬운 만큼 차량의 냉각수 상태를 살피는 것도 필수다. 우천 시에 대비해 와이퍼가 오래됐다면 미리 교체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차량을 대상으로 20여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와이퍼 및 오일류를 교환해 준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점검을 받는 운전자에게는 음료와 생수, 에어컨 탈취제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대해상은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주요 휴양지에서 차량진단 체크리스트에 따라 29가지 점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 태안반도, 지리산국립공원 등 지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와이퍼ㆍ워셔액 등 일부 소모품도 교환할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휴양지 인근 매직카 서비스점을 방문하는 고객 차량을 대상으로 14가지 항목 점검 및 와이퍼 무상교체, 워셔액 충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AXA손해보험은 전국 190여곳의 우수정비 협력업체와의 협력해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AXA 보험 가입자는 타이어공기압과 브레이크, 오일, 엔진, 에어컨 냉매 등의 항목을 진단받을 수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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