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과 톰 크루즈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25일 개봉했다. '신과 함께2'와 더불어 올 여름 대작으로 꼽힌 두 작품인만큼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 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반통일 테러 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권력 기관 간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 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일본 애니매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20여 년간 사랑 받은 작품의 실사화인지라 제작 단계부터 크게 주목 받았다. 강동원과 정우성, 김무열과 한효주 등이 출연한다.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국형 SF 블록버스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6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맞닥뜨리게 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담는다.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등 주역들의 내한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도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예매율을 두고 보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우세하다. 사전 예매량만 3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시리즈 사상 최고 사전예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개봉 당일 오전 예매율은 55.8%를 넘었으며, '인랑'은 19.4%를 기록 중이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다. 환갑을 바라보는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역대급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미묘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한 헨리 카빌도 극 재미에 큰 몫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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