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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인훈 소설가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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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인훈 소설가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입력
2018.07.24 17:12
수정
2018.07.24 18:3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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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인훈 작가의 서울대병원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정부는 24일 고인에게 훈장을 추서했다. 연합뉴스
고 최인훈 작가의 서울대병원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정부는 24일 고인에게 훈장을 추서했다. 연합뉴스

고 최인훈 소설가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4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정부 대표로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고인은 냉전시대의 남북분단이라는 엄혹한 상황에 놓여있던 1960년에, 남북분단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시대정신을 선보인 소설 ‘광장’을 발표해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며 “또 1977년부터 24년 동안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국문학 발전에 기념비적 공적을 세웠다”고 추서 배경을 설명했다. 고인은 1999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등급별로 금관(金冠)·은관(銀冠)·보관(寶冠)·옥관(玉冠)·화관(花冠) 다섯 가지다. 작가 중엔 시인 김소월·서정주, 소설가 박경리 등이 금관훈장을 받았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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