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서울 광화문 등에서 천막 농성도 진행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소상공인들의 연대 조직인 ‘소상권인 생존권 연대’(이하 생존권 연대)가 다음달 29일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연다. 또 8월 중 서울 광화문 등에 ‘소상공인 119 센터’ 천막 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문제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겸 생존권 연대 공동대표는 24일 서울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열고 “1년 남짓한 기간에 29%나 오른 최저임금에 대해 항의한다는 의미로 8월 29일 소상공인들이 총궐기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중 서울 광화문 등에 천막본부인 소상공인 119센터를 열고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최저임금에 반대하는 사회 각계 각층의 뜻도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외식업중앙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이 참가했다.
최 회장은 “생존권 운동 연대는 노ㆍ사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끌어 내고 우리 경제 대화 합의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오는 8월 29일 총궐기와, 8월 중 진행될 광화문 등 전국 지역별 소상공인 119 센터 운영에 전국 소상공인 대표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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