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봉화군과 함께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간 분천역과 주변 마을에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분천역 여름산타마을’을 운영한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객차를 개조한 ‘산타쉼터’에서는 얼음과 튜브를 이용해 북극체험을 할 수 있고, ‘이글루터널’은 물안개를 뿜어 시원하게 관광객을 맞이한다. 산타바이크와 미끄럼틀, 당나귀 마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분천역 사진관에서는 ‘초단편 철도 영화제’ 수상작 29편을 상영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여름산타마을 개장으로 분천역은 이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분천역과 낙동강 상류 봉화협곡에서 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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