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어린 시절 신혜선이 사망한 것으로 착각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은 학창시절 우서리(신혜선)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그의 이름을 노수미로 착각해 왔다.
어린 우서리는 바이올린 영재로 독일 유명학교에 입학 예정이었다. 하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때 공우진은 사망자 명단에서 ‘노수미’를 봤다. 우서리가 아닌 노수미로 이름을 착각하고 지냈던 공우진은 자신이 우서리를 죽였다고 자책했다. 우서리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던 공우진은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라고 우서리에게 말했던 것이다.
어린 공우진은 사망자 명단을 본 뒤 눈물을 흘리며 절망에 빠졌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의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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