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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영어유치원’ 학원비 월 1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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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영어유치원’ 학원비 월 100만원 넘어

입력
2018.07.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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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소재 유아대상 영어학원(일명 영어유치원)의 월 평균 총 교습비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분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공개된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반일제 이상(월 교습시간 3,600분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가 251곳으로 1년전보다 14곳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강남·서초구로 총 66개 학원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강동·송파구(37곳)였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총 교습비는 약 102만3,000원이었다. 수업비만 따지면 평균은 약 94만2,000원이지만,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한다면 총 교습비가 월 100만원이 넘는 것이다. 이는 1년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1,227만원으로 2018년 4년제 대학 연간 등록금인 약 671만원의 2배에 해당한다. 교습비가 가장 비싼 학원은 월 223만3,000원의 수업료를 받았다.

이들 학원의 교습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이었다. 초등학교 수업 시수 기준으로 하루 7.4교시에 해당하며, 중학생들의 하루 수업시간인 4시간 57분에 맞먹는 수준이다.

사걱세 관계자는 "영유아 대상의 과도한 조기영어교육을 바로잡겠다는 교육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숫자, 교습시간, 월평균 교습비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과도한 교습시간으로 인한 학습 부담에서 영유아가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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