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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에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입력
2018.07.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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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다음달 9일까지 공모

“지역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

1960년대까지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지금은 석탄유물보존관 등 관광체험시설로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 제공
1960년대까지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지금은 석탄유물보존관 등 관광체험시설로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도가 태백ㆍ삼척시와 영월ㆍ정선군 등 폐광지역의 이미지를 쇄신할 이름 찾기에 나섰다.

도는 강원연구원과 함께 26일부터 ‘폐광지역 브랜드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1인(팀)당 2개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대상 상금은 200만원이다.

태백시 등 4개 지역은 석탄산업이 활성화되던 시기에는 탄광지역으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에는 폐광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폐광지라는 이름이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 역동성도 떨어지는 사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들 지역의 건강한 미래 비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명칭을 통해 독특한 유산을 가진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지역 홍보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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