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비상상황 대응능력 인정받아
내년 ‘시범훈련기관’에 이름 올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면역에서 폭발물 테러에 의한 시설물 파괴, 열차 화재 등 복합 대형사고가 발생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지난 5월 16일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공사와 함께 부산진구청 및 부산진경찰ㆍ부산진소방ㆍ53사단 등 12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와 기업ㆍ시민까지 참여한 이날 훈련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해 비상상황을 타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 지진ㆍ화재대피 훈련을 집중 실시해 도시철도 서비스 종사자로서의 즉각적인 위기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공사는 이번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음과 동시에 내년에 열릴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중앙부처ㆍ지자체ㆍ공공기관의 훈련 벤치마킹 역할을 할 ‘시범훈련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종흠 사장은 “이번 성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도시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한 결과”라며 “도시철도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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