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민폐 삼촌’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22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의 미인 조카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모델로 활동중인 우승희는 김종국 고종 사촌누나의 딸로, 삼촌 김종국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른 뒤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자신이 축가를 부를 것을 제안했으나. 조카 우승희는 “장가도 가지 않은 삼촌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조금 아닌 것같다”며 완곡히 거절했다.
머쓱해진 김종국은 “다른 좋은 가수를 소개해 주겠다”면서 “네가 아이를 낳으면 내가 할아버지냐”고 물었다.
그러자 우승희는 “그래서 삼촌 결혼하기 전까지 아이를 낳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다”며 “아마 할아버지가 되면 근육맨 할아버지로 불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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