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폭염 속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사담계곡에서 A(18·고3)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A군 친구들은 “함께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A군이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계곡의 수심이 깊은 곳에서 엎드린 자세로 있는 A군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앞서 21일 오전 9시 50분쯤에는 충주시 산척면 삼탄유원지에서 B(15·중학교3)군이 다이빙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119구조대는 “B군이 높이 2m가량의 바위에 올라가 다이빙했는데 2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B군을 건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두 학생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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