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완의 솔직한 고백 거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다연(박세완)이 문식(김권)의 고백에 남자친구가 있음을 밝히며, 거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박세완은 문식의 고백에 퇴사라는 답변을 내놓으며, 거절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문식이 박세완을 찾아와 자신이 싫은 이유를 묻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거절 이후 자신이 오랜 기간 짝사랑을 한 만큼 상대가 받을 상처의 크기를 알기에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문식이 박세완을 대신해 진상 손님을 대처하다 손에 상처를 입어 치료해주는데 나섰다. 문식이 다시 한 번 어필하자 박세완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며 더 이상 희망고문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솔직하게 모든 걸 털어 놓았다. 여기서 박세완은 문식에게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보는 이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박세완은 평소 발랄하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깊이 있고 진중한 모습이 돋보였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 마음 아파하는 디테일한 감정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사랑스러움에 진중함까지 이중 매력을 소화하는 박세완은 연기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2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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