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바꿔주는 2018년형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였다. 사용성과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이달 초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국내에는 다음달 중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 미디어를 초청, 2018년형 더 프레임을 처음 공개했다. 4K 화질을 갖춘 더 프레임은 TV가 꺼져 있을 때 ‘아트 모드’로 그림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TV다.
2018년형에는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작품을 전환하는 ‘슬라이드쇼’, 자주 감상하는 작품을 별도로 구분하는 ‘즐겨찾기’, 계절과 테마 등에 따라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를 표방한 삼성의 ‘아트스토어’는 뉴욕 타임즈 아카이브(The New York Times Archives),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 프랑스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YellowKorner) 등의 작품을 추가, 아트 모드로 800여 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018년형 더 프레임은 디자인도 진화했다. 프레임 색상은 기존 월넛ㆍ베이지 우드ㆍ화이트에 블랙이 가세했고, TV 전원과 데이터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적용돼 TV 주변이 더 깔끔해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더 프레임은 TV의 영역을 아트 유통 플랫폼으로 확장한 신개념 TV”라고 강조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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