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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돈으로 입막음 논의한 녹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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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돈으로 입막음 논의한 녹음 있다”

입력
2018.07.21 18:52
수정
2018.07.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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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변호사 코헨이 녹음, FBI가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지난 5월 뉴욕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지난 5월 뉴욕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9월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과 전직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코헨은 이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녹음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맥두걸은 2006년부터 약 10개월 간 트럼프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 추문에도 휩싸여 있다. 코헨은 2016년 대선 직전 클리포드에게 입 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인정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없이 자신이 개인적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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