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멕시코 천혜의 절경을 찾아 떠난 병만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병만족의 마지막 미션이 진행되었다. 먼저 강남, 줄리엔강, 남보라, 위너 이승훈은 멕시코에서 ‘죽기 전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할 장소’에 선정된 마리에타 섬을 찾아가기 위해 바다로 나섰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엄격하게 자연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는 섬 앞에 도착한 멤버들은 그 어떤 스노클 장비도 없이 직접 헤엄쳐서 들어가야 했다. 약 10분간의 고군분투 끝에 도착한 섬 안의 지상 낙원, 히든 비치에서 위너 이승훈은 그림 같은 절경을 보며 “영화 세트장 같다. 진짜 뷰가 예술”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이날 김준현은 기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천천히 영화 '코코'의 OST '리멤버 미'를 연주했다. 여기에 레드벨벳 슬기가 목소리를 더했다. 감미로운 음악에 라칸돈족 아이들은 집중했다.
두 사람이 부른 '리멤버 미'는 영화 '코코'에서 아버지가 딸을 위해 만든 노래로 등장한다. 언제까지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음악적 호흡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아빠와 딸 같다"며 웃었다.
김준현은 "연습을 해왔는데 치면서 부르기가 어렵더라. 슬기가 노래 잘하는 건 알았는데 너무 아름다웠다"며 "우리 두 딸도 크면 이렇게 예쁘게 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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