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 디어'가 완벽한 복수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며 관심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배우 배리 케오건이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다.
무엇보다 고대 비극을 모티브로 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상상력과 집요함이 돋보이는 연출이 놀랍다.
또한 '덩케르크'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신예 배리 케오건은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맞먹는 역대급 악역으로 시선을 붙든다.
순수한 소년의 모습으로 스티븐 가족에게 다가와 아들, 딸, 아내 순으로 서서히 사망에 이르는 복수를 감행하는 마틴은 시종일관 무표정과 친밀함으로 위장한 태도로 역대급 싸이코패스의 등장을 알린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SNS 등을 통해 배리 케오건의 무시무시한 열연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어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더욱 자극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