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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개막한 ‘베트남 영화의 날’, 이틀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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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개막한 ‘베트남 영화의 날’, 이틀간 펼쳐진다

입력
2018.07.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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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 2회를 맞이하는 ‘베트남 영화의 날’이 지난 18일 오후6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개최했다..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베트남 영화의 날’ 개막식은 '베트남 프린스'라고 불릴 정도로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은 배우 강태오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태오는 한국-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 시리즈를 통해 2015년 국내 배우 최초로 VTV 어워즈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자리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롯데컬처웍스 차원천 대표, 루믹스미디어 이용훈 대표 등 한국 영화인들과 베트남영화국 리 푸옹 중 부국장, 쿠앗 두이 탄 본부장, 레 탄 손 감독 등 베트남 영화인들을 비롯해 한국-베트남 영화인들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베트남 영화 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베트남영화국의 리 푸옹 중 부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에서 제 2회 베트남 영화의 날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관객들이 베트남 영화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고, 한국의 발전된 영화산업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영화와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베트남 영화관계자 및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베트남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길 바라며, 더불어 아시아 영화들에 대한 관심과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개봉 당시 베트남 박스 오피스1위를 차지하고,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한 ‘불량소녀’의 감독인 레 탄 손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됐고, 개막식이 끝난 후엔 개막작인 ‘디자이너’가 상영됐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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