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대학 경쟁력 강화 예산 증액
평화지역 문화행사ㆍ예술제 등은 줄여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강원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지역 대학발전 육성사업 예산 5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많은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게 예결특위의 설명이다. 앞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2일 ‘2018년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정책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심상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에는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도내 자율개선대학 선정비율이 31%로 전국 평균인 6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데 대한 정책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결특위는 이날 지역 대학발전 육성사업 예산을 비롯해 지역 아동센터 운영과 미용기술대회 지원을 위해 각각 1,200만원과 700만원을 늘렸고, 3,692만7,000원은 유보금으로 남겨뒀다.
예결특위가 삭감 예산은 평화지역 문화행사 개최 3억원을 비롯해 남북 강원도 평화통일 예술제 2억원 등이다. 강원도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5조166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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