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뮤지컬 ‘웃는 남자’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호는 지난 18일 첫 공연에서 그윈플렌의 아픔을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호는 ‘웃는 남자’에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의 상처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수호는 ‘웃는 남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공연에서 남다른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넘버들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수호가 출연하는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