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해양대ㆍ상해해양대 학생들 참여
특강, 현장방문, 팀별 발표 등 진행
한국ㆍ일본ㆍ중국 3개국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캠퍼스 아시아 사업의 일환인 ‘캠퍼스 아시아 서머캠프’가 한국해양대에서 열린다.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협력과 이해를 통해 동아시아지역 해양분야의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기술 분야 교육협력 프로그램’인 캠퍼스아시아 한ㆍ일ㆍ중 서머캠프를 31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8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동경해양대 17명, 상해해양대 10명, 한국해양대 7명 등 3개국 34명의 학생들이 모여 한자리에서 3개국 대학 교수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재생가능 에너지, 일본의 경험과 도전’, ‘해양과 기후변화’,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CCS) 이용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강의와 해양과학기술원, 대우조선해양 등 해양 관련 기관ㆍ기업 견학, ‘한국언어 및 한국문화’ 수업과 해양레포츠 체험, 팀별 프로젝트 발표로 구성됐다.
캠퍼스아시아 사업은 한ㆍ일ㆍ중 3개국 정부가 각국의 대표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양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2016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사학위 과정을 중심으로 학부과정 및 박사학위과정으로 연계해 해양과학기술 분야 쌍방향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나의 학위논문으로 두 개의 석사학위를 받는 복수학위프로그램, 파트너 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학기단위 교환프로그램, 서머스쿨 같은 단기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머스쿨은 한ㆍ일ㆍ중 3개 대학 학생들이 동거동락하며 특강을 듣고,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상해해양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의 이행’을 주제로 열렸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3개국 해양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집중해서 강의를 듣고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머스쿨 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해양분야는 국제적 연구와 협력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국제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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