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서치센터 조직 구성 완료
그룹장에 장유성ㆍ진요한 영입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 2개 조직을 신설하고 각각 장유성 박사와 진요한 박사를 그룹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연구조직 ‘T-브레인’을 포함해 AI리서치센터 3개 조직 구성이 완료됐다.
새로 영입한 장유성 박사는 자연어 기반 지능형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로, AI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일을 맡는다. 진요한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분석을 총괄한 머신러닝(기계학습) 전문가다. SK텔레콤은 앞서 AI리서치센터장으로 애플 AI 스피커 ‘홈팟’ 개발을 총괄한 김윤 박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AI리서치센터 조직 구성을 마무리한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를 내부 방침으로 세우고 AI 글로벌 인재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10~15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머신러닝 학술회의 ICML에서 채용 부스를 꾸리기도 했다. ICML은 구글 인텔 엔비디아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하는 AI 분야 권위 있는 학회다.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신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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