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1958~2009) 탄생 60주년 기념 프로젝트 참여 제안을 받았으나,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불참하게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최근 마이클 잭슨 탄생 60주년 기념 프로젝트 참여 제안을 받았다”며 “곧 발매될 앨범 준비와 예정된 월드투어 일정으로 아쉽게 불참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프로젝트 관련 참여 요청을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유명 음반사 음반기획사 미라지 레코드의 제리 L. 그린버그 회장이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이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린버그 회장은 영상에서 “8월 29일 잭슨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해 특별한 노래를 작업하고 있다”며 “세계적 아티스트 방탄소년단과 중국의 루한 등을 이 프로젝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잭슨과 레드 제플린 등 미국 대형 팝스타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769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잭슨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769엔터테인먼트는 한류스타의 남미, 북미 진출을 돕고 해외스타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표한다. 다음달 25~26일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해 북미와 유럽 10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이어간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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