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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무식하면 용감하다”...‘뇌피셜’, 첫 단독MC 김종민의 ‘내 피셜’을 응원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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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무식하면 용감하다”...‘뇌피셜’, 첫 단독MC 김종민의 ‘내 피셜’을 응원해 (종합)

입력
2018.07.19 11:28
수정
2018.07.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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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 '뇌피셜'이 론칭한다. 히스토리 제공
19일 오후 5시 '뇌피셜'이 론칭한다. 히스토리 제공

‘뇌피셜’ 김종민이 김주형, 고동완 PD의 손을 잡고 생애 첫 단독 MC에 도전한다. 마치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신에게 최적화된 콘셉트의 웹 예능에서 김종민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까.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히스토리 ‘뇌피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뇌피셜’의 MC 김종민과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 고동완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5시 첫 공개 예정인 웹 예능 ‘뇌피셜’은 연예계 엉뚱한 입담의 대표주자인 김종민이 매 회 스타들과 만나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을 선보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김종민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스타 게스트들과 매주 역발상 토론 대결을 펼친다.

앞서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주로 선보여왔던 김주형 PD는 고동완 PD와 함께 손을 잡고 토크쇼 장르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김주형 PD는 “컴퍼니 상상에서 히스토리 채널과 함께 웹 예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김종민 씨는 ‘범인은 바로 너’에서 처음 만났는데, 본인이 느끼는 것을 순간순간 표현하는 데 굉장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본인의 주장이 틀린 생각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은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즉각적인 토론을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종민 씨 역시 망설이지 않고 좋다고 해주셔서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주형 PD는 ”컴퍼니 상상이 버라이어티 PD들이 많이 모인 곳이지만 미디어 채널에서 제작사로 나온 이유가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며 ”그런 차원에서 젊은 층이 많이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채널의 예능도 도전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발돋움 한 김종민 씨가 이번엔 웹 예능을 정복해 보고 싶다고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토크쇼 기획 의도를 밝혔다.

‘뇌피셜’을 통해 20년 만에 첫 단독 MC를 맡게 된 김종민은 “제가 20년 만에 단독으로 토크쇼 MC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김종민은 “제가 사실 언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단독 MC를 제안해주셔서 정말 부담이 많이 됐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니 부담감만 가지고 살 순 없겠더라. 제가 믿는 감독들과 할 수 있게 돼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PD는 김종민의 MC 활약에 대해 ”녹화를 반 정도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MC가 어울리는 친구였다“며 ”연예 대상은 아무나 받는 게 아닌 것 같다. MC가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잘 할 수도 있지만 김종민 씨의 매력은 토론이라는 틀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 부분이 굉장한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슬로건처럼 종민 씨의 순수한 본인만의 생각이 뇌피셜을 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을 제작진이 채워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즐거운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 회 다른 게스트들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치게 된 김종민은 ”사실 토론을 위해서 예전에 알았던 지식, 들었던 지식, 소문 등을 다 끄집어 내고 있다“며 ”정답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을 그냥 말하는 거다. 또 예전 생각을 많이 하고 지식도 조금 찾아봐서 쉽게 지지 않는 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 신지, 하하 등 다양한 게스트들의 출연을 예고한 ‘뇌피셜’은 이날 첫 공개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총 10회를 공개한다. ”앞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며 ”일단 최소한 데프콘 형과 김준호 형은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종민은 ”김준호 씨의 콘텐츠 조회수가 30만이라더라. 저희도 최소한 30만은 넘었으면 좋겠고, 돌파시 겨드랑이 왁싱을 하고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은 김종민이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한 ‘뇌피셜’로 20년만의 첫 단독 MC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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