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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쓰라더니”… 정부부처 사용률 3.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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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쓰라더니”… 정부부처 사용률 3.8% 불과

입력
2018.07.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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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부 1위, 과기부 꼴찌…윤종필 의원 “중앙부처가 모범 보여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가 남성들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강조하지만 지난해 정부부처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활용도가 높은 공공 부문도 남성의 육아휴직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셈이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 받은 ‘2017년도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대상자인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 1만8,206명 가운데 실제 휴직을 한 사람은 691명으로 평균 사용률은 3.8%였다. 2014년(1.9%)에 비해 2배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치다.

부처별로 비교해보면, 여성가족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22.2%로 가장 높고 교육부(8.9%), 통일부(6.1%), 국방부(5.8%) 순이었다. 최하위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1.9%에 그쳤고, 해양수산부(2.6%), 국토교통부(3.2%), 농림축산식품부(3.7%) 등도 하위권이었다. 저출산 대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4.6%로 중간에 머물렀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3개월은 월급여액의 80%(상한액 150만∼하한액 70만원)가 지급되고, 이후 9개월은 월급여액의 40%(상한액 100만원∼하한액 50만원)가 나온다. 공무원은 민간과 비교할 때 육아휴직급여 기준은 같지만 휴직기간이 1인당 최대 3년(1년 유급, 이후 2년 무급)으로 민간(최대 1년)보다 길어 여건은 더 낫다는 평가다. 윤종필 의원은 “중앙부처가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사회적으로 남성육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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