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할리우드 ‘마블 영화’를 본 관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코리아는 영화 ‘앤드맨과 와스프’가 18일까지 464만4,095명을 동원하면서 마블 시리즈가 누적관객수 1억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일 프랜차이즈로는 전례 없는 흥행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최근작 ‘앤트맨과 와스프’까지 10년간 총 20편을 선보였다. 그 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아이언맨3’(2013)가 900만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가 860만명,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이 720만명, ‘어벤져스’(2012)가 700만명을 동원했고,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블랙팬서’(2018) ‘토르: 라그나로크’(2017) 등이 500만명 안팎 규모로 흥행하면서 1억 관객 돌파에 한 몫을 했다.
‘앤트맨과 와스프’를 포함해 현재까지 마블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익은 172억달러(약 19조4,000억원)에 달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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