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곳ㆍ도 10곳
현장실사ㆍ발표평가 남아
경남도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1차 서면평가에서 중앙 선정분 4곳, 도 선정분 10곳 등 총 14곳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첫 번째 공모를 통해 전국 68곳을 선정했고, 올해는 10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등 규모가 큰 사업과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평가해 30곳을 선정하고,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업은 광역 자치단체에서 정부로부터 평가권한을 위임 받아 70곳을 선정한다.
평가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평가를 진행한다.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중앙 선정분에는 전국 80곳이 접수돼 1차 서면평가에서 40여 곳이 선정됐다. 이 중 경남은 창원ㆍ진주ㆍ김해ㆍ남해 등 4곳이 1차 선정돼 오는 23일부터 27일간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다음달 말 최종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도 선정분은 이달 초 도내 17곳을 접수해 지난 18일 서면평가를 통해 창원과 사천은 각 2곳, 통영ㆍ김해ㆍ양산ㆍ하동ㆍ함양ㆍ산청은 각각 1곳 등 총 10곳을 선정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내달 8일 발표평가를 거쳐 내달 말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최종 5곳을 확정한다.
한편, 경남도는 중앙 선정분 현장실사에 대비해 경남 사업이 최대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방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최종 선정 시까지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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