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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장 “가상화폐 실질통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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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장 “가상화폐 실질통화 아니다”

입력
2018.07.19 09:56
수정
2018.07.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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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기 때문에 실질통화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상대적으로 사려 깊지 않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사야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 보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까진 가상화폐 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준은 되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직접 규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전날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7,000 달러를 회복한 데 이어 이날 7,300선을 기록하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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