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와 진기주가 드디어 대면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윤희재(허준호)가 한재이(진기주)를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재에게 납치된 한재이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두운 밀실이었다. 윤희재는 의식을 차린 한재이에게 “오래만이구나.또 다시 보게 될 거라 했지”라고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한재이는 윤희재의 모습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모습으로 그를 응시하다 윤희재의 계속되는 조롱에 그의 뺨을 때리며 도발했다.
한재이는 “당신 보면 한번 떄리고 싶었다”며 “당장 사과해! 당신이 한 그 미친 짓 때문에 난 내 이름을 못 살았어. 제대로 웃어본 적도 없었어. 아프다고 털어놓은 적도 없었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윤희재도 “사과하면 뭐가 달라지지? 따지고 보면 아무 이유가 없는게 인생”이라며 “죽음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이유가 없는 살인이 있는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재이는 “당신은 아무것도 없잖아. 텅 비었으니까”라며 “당신 옆엔 아무도 없잖아. 인생에 아무 의미도 없잖아. 자기보다 약한 사람 죽이는 살인자 주제에”라고 말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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