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끼줍쇼' 김준현과 유민상 콤비가 충주시 연수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한끼줍쇼'에는 최근 두 딸의 아빠가 된 김준현이 출연했다.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형님 오늘 준현이 축하해 줘야 한다. 곧 둘째 태어난다”라고 말했다. "녹화일 기준 일주일 내 출산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성별을 묻자, 김준현은 “딸이다. 첫째도 둘째도 딸이다. 둘째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일을 즐기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열심히 하면선서 벌어야하니까. 마인드가 바뀌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 모습에 이경규는 "병원에서 딸이 태어난 것을 보면 진짜 세상이 달라보인다. 근데 일주일 딱 지나니까 그대로 돌아오더라"며 싱글인 유민상에게 "니가 갑이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더해 김준현은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어린 친구가 나와 김준현을 보며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겠다"고 말한 것. 친구는 김준현을 제외한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이름을 다 이야기했지만 김준현의 이름은 끝내 내뱉지 못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재밌는 친구네"라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충주 연수동에 도착한 네 사람은 팀을 나눠 한 끼 청하기에 나섰다. 이경규와 유민상이 한 팀이 됐고, 강호동과 김준현이 한 팀이 됐다. 먼저 강호동과 김준현이 한 끼를 청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이경규와 유민상은 거세진 빗속에서 벨을 눌렀다. 이경규는 식사 준비가 안 됐다는 집주인에게 "같이 하면 된다. 제 모습을 봐달라"며 호소했다. 이경규의 애처로운 모습은 집주인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의사부부는 유민상과 이경규를 위해 잡곡이 섞인 푸짐한 밥으로 밥상을 내어주었다.
이경규, 유민상이 첫 도전에 성공한 반면 강호동, 김준현은 한참을 헤맸다. 벨을 눌렀으나 응답이 없는 집도 있었다. 하지만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두 자매가 있는 가정의 벨을 누른 두 사람은 한 끼 청하기에 성공했다.
한편,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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