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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좋은빛상 대상 ‘서울 드래곤시티’ 설계한 하선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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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좋은빛상 대상 ‘서울 드래곤시티’ 설계한 하선덕씨

입력
2018.07.18 16:09
수정
2018.07.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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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 드래곤시티의 외관. 서울시 제공
'제7회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 드래곤시티의 외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7회 서울시 좋은빛상’ 대상에 서울 드래곤시티 조명을 설계한 하선덕 루미노 대표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좋은빛상은 서울의 좋은 빛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드래곤시티 장식 조명은 측면부와 상층부 업라이팅 조명(위쪽 방향 조명)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건축물의 볼륨감과 형태를 ‘ㄹ’자 흐름에 맞도록 적용했다. 용의 비늘이 빛에 의해 반짝이는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했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좋은빛상에는 드래곤시티를 포함해 4개 분야 총 10팀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조명 설계와 조명 시공 부문 최우수상은 각각 청담동 지방시 플래그십 스토어 건축물 장식 조명을 설계한 백지혜 디자인스튜디오라인 대표, 혜화문과 창의문 조명을 시공한 종로구청 문화과가 차지했다. 학술 분야 최우수상은 LED 조명의 경제성과 보급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김유신 한국광기술원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박선민 갤러리렌탄도 대표와 이이남 작가는 고전 회화와 디지털을 접목한 영상으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시청 신청사 3층에서 열린다.

시는 이와 함께 4∼6월 진행한 ‘제14회 빛 공해 사진·UCC 공모전’ 입상작도 발표했다. 빛 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49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수상작으로 서울시장상 35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이 선정됐다.

‘제14회 빛 공해 사진·UCC 공모전’ 일반부 대상작 '불 좀 꺼주세요'. 서울시 제공
‘제14회 빛 공해 사진·UCC 공모전’ 일반부 대상작 '불 좀 꺼주세요'. 서울시 제공
‘제14회 빛 공해 사진·UCC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작 '이제 그만 자야지'. 서울시 제공
‘제14회 빛 공해 사진·UCC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작 '이제 그만 자야지'. 서울시 제공

수상 작품은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 공해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또 수상작 전시회가 연말까지 시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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