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유엔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로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는 17일(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대한민국 외교부 주최로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우수사례로 유엔 193개 전체 회원국에 소개했다.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베트남 빈민지역에 104채의 스틸하우스과 스틸브릿지를 건축했고, 올해는 태국 학교에 스틸돔을 건설해 기부했다.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는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와 같이 진정성을 가진 사례는 민간분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개발도상국과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례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호평했다.
발표에 나선 포스코 대외협력실 곽정식 전무는 "부족한 자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온 포스코의 노하우로 포스코가 진출한 개발도상국과 전 세계에 희망을 준 이야기를 공유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외에도 기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기가아일랜드, 소셜벤쳐인 트리 플래닛의 지속가능한 커피 비즈니스 등도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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