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벽 고정형 무선스피커 ‘베오사운드 쉐이프(BeoSound Shape)’를 18일 국내에 출시했다.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벽에 부착하는 육각형 타일 모양 신개념 모듈 스피커다. 수량과 모양, 색상은 물론 사운드 성능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베오사운드 쉐이프는 몰입감 높은 사운드 스테이징과 통합 어쿠스틱 댐퍼로 실내 음향을 구현한다. 보컬은 가운데 스피커가 내보내고 악기 연주는 옆쪽 스피커가 들려주는 지능적 사운드 분배를 통해 밴드 사운드를 서라운드로 즐길 수 있다. 어쿠스틱 댐퍼 타일은 공진 흡수 효과를 높여 불필요한 공명과 울림도 줄여준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뱅앤올룹슨의 스테디셀러 무선스피커 ‘베오플레이 A9’을 만든 오이빈드 알렉산더 슬라토가 맡았다. 각각의 타일 크기는 가로 36.4㎝, 세로 32㎝, 높이 11.1㎝다. 패브릭 일반 커버 색상은 파리지앙 나이트 블루, 퍼플 하트, 인펀트리 그린, 브라질리안 클레이, 와일드 도브 그레이, 클래식 블랙의 6종이다. 덴마크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울 패브릭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으로 꾸밀 수 있다.
기본 세트는 코어 1개, 앰프 1개, 스피커 4개에 어쿠스틱 댐퍼 2개까지 총 8개 타일로 구성됐고 가격은 일반 커버 기준 690만원이다.
앰프 타일 1개는 스피커 타일 4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11개의 앰프 타일과 44개의 스피커 타일의 결합이 최대치다. 다만 어쿠스틱 댐퍼 타일은 무제한으로 설치된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공간의 제약 없이 취향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과 음향 세팅이 가능한 신개념 스피커”라고 설명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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