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오월어머니 초상화 등 10점
광주시는 5ㆍ18민주화운동 38주년 행사로 마련했던 특별전 ‘상무관 프로젝트-오월 지킴이와 영원의 노래’를 11월 11일까지 재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5ㆍ18 당시 숨진 광주시민들의 주검을 안치했던 옛 전남도청 앞 상무관에서 열리는 ‘상무관 프로젝트’는 검은 쌀로 오월영령을 표현한 작품 ‘검은 하늘’과 오월 어머니들의 모습이 담긴 오월지킴이 초상화 10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전시를 주관한 5ㆍ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많은 시민들에게 상무관의 의미를 알리고 5ㆍ18을 기억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 재전시를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이 협업으로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까지 전시하게 됐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5ㆍ18의 의의를 예술작품을 통해 국내외에 더욱 확산시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9월부터 아시아문화전당, 옛 국군통합병원 등에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GB커미션)도 5ㆍ18을 주제로 진행돼 광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두 행사를 통해 5ㆍ18 이슈를 재점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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