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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전문 산단 ‘아이푸드파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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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전문 산단 ‘아이푸드파크’ 착공

입력
2018.07.18 14:42
수정
2018.07.18 22:5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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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금곡동에 내년 준공

김치ㆍ조미김 등 60여 업체 입주

그래픽=강준구 기자
그래픽=강준구 기자

수도권 첫 식품산업단지인 인천 아이푸드파크(I-Food Park)가 11월 착공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이푸드파크는 1,402억원을 들여 서구 금곡동 457 일대 26만1,000㎡ 땅에 들어선다. 11월 건축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민간개발로 추진 중인 아이푸드파크에는 김치, 조미김 등 식품 제조ㆍ가공 업체 6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치고 분양계약을 진행 중이다.

아이푸드파크 조성을 추진하는 인천식품단지개발주식회사는 지난해 6월 인천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시는 중소식품업체 입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 산업용지 최소면적을 1,650㎡에서 1,000㎡로 줄이는 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을 16일 받아들여 고시했다.

아이푸드파크는 인천에 흩어져 있는 식품 업체를 집단화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달라진 다국적 식품 수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식품 특화단지다. 단지가 만들어진 이후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ㆍHACCP)을 통해 식품 안전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검단ㆍ양촌나들목(IC),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국지도 84호선이 인접한 아이푸드파크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서울과 경기도로 연결되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아이푸드파크가 문을 열면 인천 식품업체 경쟁력이 강화되고 1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검단IC~검단산단,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가 2022년 개설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고 업체들 물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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