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지정받은 ‘대전 근대문화예술특구’의 브랜드 디자인(Brand Identity)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확정된 디자인은 특구내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옛 충남도청을 간결하게 형상화했으며, 1932년 준공 시 원형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대전의 역사성과 대표성을 상징하고 있다.
시는 근대문화예술특구의 정체성 확립과 근대문화예술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근대문화예술특구 BI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확정된 BI를 특구 내 안내판 등을 새로 신설하거나 교체시 설치기준으로 적용하고 명함 봉투 인쇄물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특구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원도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성기문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에 확정된 BI디자인은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근대문화예술특구 홍보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옛 충남도 관사촌 등 특구내 추진중인 다양한 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해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원도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동구와 중구 원도심 일원을 대전근대문화예술특구로 지정받은 후 대전근대문화예술의 산업화, 관광화, 생활화라는 3대 전략을 세우고 460억원을 투입해 8개 특화사업에 2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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