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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이서원, 첫 재판 위해 법원 출두…변호사 “행위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엔 증거가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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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이서원, 첫 재판 위해 법원 출두…변호사 “행위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엔 증거가 多”

입력
2018.07.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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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 이서원의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 1차 공판 소식이 전해졌다.SBS 방송 캡처
‘본격연예 한밤’ 이서원의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 1차 공판 소식이 전해졌다.SBS 방송 캡처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서원의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 1차 공판 소식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재판에 출석한 이서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서원은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나타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 진행될 재판과 추후조사에서 진실 되게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지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B씨가 오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서원이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 DNA가 검출됐다. 또 이서원은 경찰 출동 당시 흉기를 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서원은 혐의는 인정하나 당시 만취상태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 미약 상태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행위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엔 증거가 너무 많다. 일단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인정하되 다만 심신미약이기 때문에 형이 감경되어야 하고 도덕적인 비난 수위도 내려가야 한다는 걸 주장할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재판을 마친 이서원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 당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상하게 그날 기억이 유독 나지 않는다. 일단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다. 재판이 진행되기에 있어서 진실이 밝혀지길”이라고 답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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