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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기름진 멜로’ 정려원 ♥ 이준호, 일과 사랑 모두 얻었다…파산녀 면하고도 불판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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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기름진 멜로’ 정려원 ♥ 이준호, 일과 사랑 모두 얻었다…파산녀 면하고도 불판 막내

입력
2018.07.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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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SBS 방송 캡처
‘기름진 멜로’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SBS 방송 캡처

‘기름진 멜로’ 정려원은 억울한 누명을 벗은 아버지 덕에 파산녀 신세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이준호 주방에서 불판 막내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가며 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17일 38회에서 서풍(이준호)과 단새우(정려원)가 이별 위기를 맞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서풍은 자신을 반대하는 진정혜(이미숙)를 설득하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단새우의 집 주방에서 일하겠다고 선언한 것. 그렇게 서풍과 단새우의 한집살이가 시작됐고, 서풍은 진정혜를 위한 요리를 하며 한 식구로 스며들었다.

서풍과 단새우의 사랑은 더욱 불이 붙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꽁냥꽁냥 연애를 즐겼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포춘쿠키를 선물하며, 그들의 첫 인연의 시작을 되새겼다. 포춘쿠키 속 메시지는 ‘지금 당신 앞의 사람이, 당신의 진짜 사랑이다’였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결혼할까?”라고 프로포즈를 했고, 단새우는 “오케이. 서비스”라고 답했다. 키스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두칠성(장혁)은 자이언트 호텔 입찰에 성공하며, 호텔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의 책상에는 엄마 김선녀와 찍은 사진이 놓여졌다. 외롭게 살아 온 두칠성에게 엄마라는 세상 가장 든든한 편이 생긴 것이다. 김선녀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두칠성의 모습, 서로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모자의 모습이 따스함을 선사했다.

서풍의 주방은 다시 활력을 찾았다. 서풍의 진심에 불판장 맹삼선(오의식)은 돌아왔고,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서풍과 단새우는 각자의 위치에서 요리사로서의 열정을 다했다. 두칠성의 오합지졸 조폭 후배들도 어엿한 요리사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의 땀이 묻은 전쟁터 같은 주방의 모습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름진 멜로’는 로맨스와 브로맨스, 다양한 중화요리의 향연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위트 넘치는 대사, 감각적인 연출 등도 돋보였다. 지금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고, 일을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기름진 멜로’의 마지막 푸짐한 한 상을 차려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만난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 그리고 함께 웃게 된 마지막이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준호와 정려원은 설레는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이준호는 셰프로 완벽 변신해 지상파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려원은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발산했다.

한편 뜨거운 로맨스, 맛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의 오감을 자극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7월 17일 3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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