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이 로봇 서강준과 마주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남신(서강준)은 남신Ⅲ(서강준)을 병실로 불렀다. 앞서 남신은 강소봉(공승연)에게 “당장 그 로봇 좀 데려와 봐”라고 명령했다.
이에 남신 앞에 서게 된 남신Ⅲ는 “돌아봐. 웃어봐. 내 흉내 내봐”라는 남신의 지시에 따랐다. 남신은 “올려다 보니까 기분 별로다. 여기 앉아”라고 말하며 남신Ⅲ를 자신의 옆에 앉혔다.
남신은 “말해봐. 말 못해?”라고 차갑게 말했고, 남신Ⅲ는 웃으며 “반가워요. 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에요”라고 했다.
남신은 “네가 로봇인 거 증명해 봐. 꼭 사람 같네. 생긴 거, 피부 다”라며 놀라워했고, 남신Ⅲ는 “촉감은 미세하게 다른데 한번 만져 볼래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남신은 냉정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손을 내쳤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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